일상

온~ 종~~일 비!

도춘석변호사 2021. 6. 22. 15:46

온~ 종~~일 비!

주룩주룩 쏴아 비는 내리고
혼자 있지만,
그래도 밥은 묵어야지.

텃밭에 널린 채소 뜯어 정갈히 씻고,
얼려두었던 밥 한덩이와 강된장 꺼내 데운다.

지난주에 사두었던 삼겹은 호사고...
서너 점은 녀석 몫.

밥묵고 비오는데 수선사 마실이나 나가볼까.

간밤의 수고로 온전히 얻은 주말 하루가 푸근하구나.

2020년 5월 9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