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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김치 명인 되겄다.ㅋ

도춘석변호사 2020. 12. 2. 16:38

김치 명인 되겄다.ㅋ

거름넣어 밭갈고
씨부리고 걱정 좀 보태니,
어느새 싹트고
비바람 햇볕 쫌 쐬고 나니,
솎을 때 되는구나.

솎아 맑고 맑은 시냇물에
몇번 흔들었다가,
삼년간 간수 뺀 소금으로
잠시 절였다가,
헹군 다음 물뺀다.

정성으로 버무린 양념보태고,
주물럭 거리다 보면 김치가 된다.

며칠 뒀다가 익으면 하얀밥으로 색을 맞춰야겠다.

사족 : 몇번 더 하면 김치명장 하겠다.
다음엔 다시마로 국물내고 찹쌀풀 끓여서 섞어 양념 풀어서 두어번 슬쩍 묻혀야지.
오늘 것은 많이 주물러 풀내가 쫌 난다.

 

2019년 10월 3일 목요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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